등산을 오니 되게 좋다

평소에 움직이는거도 너무 싫어하고, 돌아다니는 것도 별로 안좋아하는데, 오랜만에 가족들끼리 등산을 다녀왔다. 어렸을때는 가족들이랑 시간을 보내는 날이 많았는데 요즘에는 각자 너무 바쁘다 보니 모일시간이 별로 없다.

그래도 오랜만에 가족들끼리 모여서 등산을 가자고 했는데 시간이 마침 맞아서 함께 다녀왔다. 마침 가는날이 축제를 하는날이라 사람이 많아서 괜히 왔나 싶기도 했지만 주변 풍경이 너무 예뻐서 좋은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런 돌탑은 사람들이 쌓았을텐데 어떻게 저렇게 흔들림 없이 유지를 할 수 있는지 정말 신기했다. 돌담 옆에다가 저렇게 해놔서 바람을 안맞는건가 싶기도 했지만 쌓으신분께 정말 경의를 표하고 싶다.

조금 자세히 살펴봤는데도 안쓰러지는 이유는 정말 모르겠다. 주변에 낙엽이 떨어져있는게 참 분위기가 괜찮다. 날씨도 적당하고 사람도 바글바글하다보니 즐겁게 힐링을 하고 올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