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라고 할건 없고, 그냥 오늘 있었던 일기다. 저녁 퇴근길에 돌아오는데 집에 아무도 없다고 해서 뭘 사먹을까 하다가 빽다방에 커피나 하나 사서 들어가야겠다해서 갔는데, 메뉴에 소세지빵이 있었다.
밖이 너무 추워서 따뜻한 소세지빵을 핫팩삼아서 들고 왔다. 들고 와서 탁자위에 놓고 옷을 갈아입고 나서 봤더니 벌써 차갑게 식어있었다. 생각보다 따뜻함이 오래가지는 않았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옥수수콘이 한가득 박혀있고, 양파도 들어있었나 모르겠는데 많이 먹어본 맛이었다. 옥수수가 씹히는 맛도 있었고 소세지도 길쭉하니 맛이 아주 좋았다.
처음에는 에게 이거로 배가 차겠나 했는데 커피와 함께 먹다보니 배가 금방 차서 편안하게 잘 수 있었다. 가끔 집에 혼자있는 날은 이 소세지빵을 사와서 먹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