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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다행이 맞춤법

category 일상정보 2017. 8. 13. 13:20

다행히 다행이 맞춤법



요즘 KBS 1TV에서 하고 있는 우리말겨루기 프로그램을 아시나요? 우리의 아름다운 한글을 퀴즈로 풀어보면서 대결을 펼치는 퀴즈프로그램인데요. 가족들과 월요일 저녁식사를 하면서 가끔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평소 한글에 자신만만했는데요. 막상 퀴즈를 풀다보니 너무 헷갈리더라구요. 띄어쓰기뿐만 아니라 모르는 단어도 많고, 올바르게 사용하고 있지 않은 단어도 너무 많았습니다. 보다가 동생이 다행이 다행히 뭐가 맞냐고 물어보는데, 대답을 해줄수가 없었습니다. 저도 몰랐거든요. 아마 헷갈리시는분들도 많으실텐데요. 다행히 다행이 올바른 맞춤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다행이라는 단어를 보면 저는 항상 이적의 다행이다가 먼저 떠올라서 다행이로 많이 알고 있었는데, 주로 조사 '으로','나','이다'와 결합하여 사용을 한다고 합니다. 아래의 예시를 보면 다행으로,다행이지만이 나오는데 다행히지만은 좀 이상한거 같습니다.



그래서 국어사전에 다행이다를 검색해봤는데요. 보면 다행하다,다행스럽다로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설명을 해보자면 문장 끝에 '이'가 붙는다면 '이군','이다','이야','이지만'의 형태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행이 죽지는 않았어' 라는 단어는 맞지 않는 표현입니다.




간단하게 명사와 부사 보조사와 관계가 있는데, 뒤에 붙였을때 어색하지 않은 단어로 사용을 하시면 좀 더 쉽게 깨달으실 수 있습니다.



'다행히 아무일도 없었다', '다행이지. 아무일도 없었으니까' 의 차이점을 보시면 다행히 뒤에는 아무말도 붙이지 않는게 이상하지 않고, 다행이 뒤에는 뭔가가 항상 하나 있어야 될거 같은 느낌을 받지 않으시나요?



뒤에 붙는 단어를 고려하여 다행히와 다행히를 구분하셔야 하는데, 단독적으로 쓸때는 다행히가 맞습니다. 다행이다,다행이죠,얼마나 다행이냐등의 예시를 보시면 감이 오실겁니다.




이상으로 다행히 다행이 올바른 맞춤법을 알아봤는데요. 우리가 한국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모르는게 많았다는게 너무 놀라웠던 하루였습니다. 이제는 두 단어가 확실하게 구분이 되지만, 깨끗이 깨끗히도 조금 헷갈려서 더 공부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엔 깨끗이 깨끗히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